본 케이스 스터디는 초기 기업 담당자 열람용도로만 작성되었으나, 디자이너에게 줄 수 있는 교육적 가치가 크다고 판단해 디자이너 커뮤니티 전체에 공유하게 되었습니다. 케이스 스터디 내용을 무단으로 전재 및 복사하는 것은 삼가해주시기 바랍니다.
문제정의
프로젝트 또는 태스크 단위로 업무의 흐름을 파악하기 어려운 인터페이스 구성, 통합적인 업무 관리를 어렵게 하는 사용 환경
솔루션
프로젝트 단위로 업무 데이터 분류, 홈 화면 진입 시 업무 진행 상황 및 최신 업데이트 사항을 먼저 노출
핵심 지표 및 비즈니스 목표
홈 화면 평균 체류 시간 상승, 월간 활성 사용자(MAU) 수 상승
솔루션 라이팅
달성하고자 하는 비즈니스 목표
토글캠퍼스는 Slack, Outlook, Gmail 등 다양한 업무 툴을 하나의 서비스에서 연동하여 관리할 수 있는 B2B SaaS 서비스 ‘토글’을 운영하는 기업입니다.
본 프로젝트는 토글 서비스가 제안하는 가치인 ‘한 눈에 다양한 비즈니스 서비스를 관리’를 사용자가 잘 활용할 수 있도록 홈 화면의 대시보드를 개선하고자 합니다. 기존의 토글 홈 화면의 평균 체류 시간은 3초 미만이며, 이를 6초 이상으로 늘리는 것이 기업의 목표입니다.
비즈니스 문제
홈 화면의 평균 체류 시간이 3초 미만으로 낮게 나타나는 문제에 대하여 홈 화면에서 다른 페이지나 비즈니스 툴로 이탈하는 빈도가 높기 때문이라는 원인 가설을 설정하였습니다.
토글 서비스에서는 통합 검색, 통합 메시지, 일정 등 효율적으로 정보를 처리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홈 화면에서는 통합 검색 기능 이외의 인터페이스가 설계되어 있지 않아 사용자가 업무를 관리하기 위해서 다른 화면으로 이동하고 있었습니다.
해결하고자 하는 유저의 문제
토글의 주요 타겟층은 시니어 레벨의 관리자입니다. 타겟 유저는 사내 팀마다 다양한 협업 툴 및 채널을 활용하여 소통하고 있으며, 한 눈에 모든 업무를 통합하여 관리하고 싶다는 니즈를 가지고 있습니다. 토글 서비스는 이러한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다양한 비즈니스 서비스를 연동하여 관리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안하였지만, 기존의 토글 홈 화면은 메시지, 일정 등 기능별로 나뉘어져 있어 프로젝트나 태스크 단위로 업무의 흐름을 파악하기 어렵습니다.
또한, CBT 이후 개선이 적용된 홈 화면은 구글의 메인 인터페이스와 같이 통합 검색 기능만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통합 검색만을 활용해 데이터를 찾는 과정은 효과적이고 통합적인 관리에 적합하지 않으며, 원하는 정보가 나올 때까지 검색하는 플로우는 업무 처리에 소요되는 시간을 가중할 수 있습니다. 홈 화면에서 통합적인 업무 관리가 어려운 사용 환경이 조성되어 있기 때문에, 사용자는 프로젝트 단위로 업무 진행 상황을 체크하거나 원하는 데이터를 찾기 위해 홈 화면을 이탈해야 합니다. 이 때문에 홈 화면 체류 시간이 낮게 나타나는 것이라고 정의하였습니다.
문제 해결 방안
통합적이고 체계적인 업무 관리를 지원하기 위해, 프로젝트 단위로 업무 데이터를 분류하여 홈 화면을 개선하고자 합니다. 하나의 프로젝트를 기준으로 정보를 카테고리화하여 프로젝트 완료 시까지 지속적으로 트래킹할 수 있도록 하고, 업무 동향을 빠르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또한, 업무 진행 상황과 최신 업데이트 사항을 파악할 수 있도록 토글 홈 화면 진입 시 해당 내역을 제일 먼저 노출합니다. 업무 중요도 설정 기능을 추가함으로써 다양한 채널에서 발신하는 업무 정보를 편리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합니다.
예상되는 결과
채널간 이동을 통해 업무를 처리해야 했던 기존의 플로우를 개선하여, 홈 화면에서 모든 업무를 체크하고 처리할 수 있도록 압축합니다. 이를 통해, 사용자가 정보를 숙지하고 업무를 처리하는 단계에서 소요하는 시간과 피로도를 줄이고, 홈 화면에서 업무를 관리하는 시간을 높입니다. 이를 통해 홈 화면 평균 체류 시간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또한, 다양한 비즈니스 서비스를 하나의 플랫폼에서 통합 관리할 수 있게 지원함으로써 사용자가 지속적으로 토글 서비스에 접속할 것이라고 기대합니다. 이를 통해, 월간 활성 사용자(MAU) 수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문제정의
토글 서비스의 주요 타겟층은 30대 후반 - 50대 초반의 시니어 관리자입니다. 타겟 유저의 주된 역할은 업무의 흐름을 파악하고, 의사 결정을 내리는 것입니다. 이러한 타겟 유저의 특성을 고려해, 토글은 업무 정보를 한눈에 모아 빠른 파악이 가능하도록 다양한 워크스페이스 및 소통 채널을 통합한 형태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기존의 토글 홈 화면 인터페이스는 연동된 비즈니스 서비스를 활용하기에 어려운 구성으로 이루어져있습니다. 이로 인해 ‘효율적인 업무 관리’라는 서비스 가치를 사용자에게 제대로 전달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기존 토글 서비스의 홈 화면 대시보드
통합 메시지와 일정 관련 정보를 검색 기능을 통해 탐색할 수 있지만, 사용자는 프로젝트 단위로 업무 진행 상황을 체크하거나 원하는 데이터를 찾기 위해 홈 화면을 이탈해야 합니다.
게다가 특정한 정보를 매번 검색하여 찾는 것은 회사 규모 및 진행 중인 프로젝트 수에 따라 사용자의 피로도를 높이고, 지속적인 불편함을 느끼게 할 수 있습니다. 또한, 홈 화면에서 사용자의 행동이 검색에 제한되어 있다면, 통합 솔루션에 대한 필요성을 크게 느끼지 못하여 화면 이탈율과 더불어 재접속률까지 낮아져 서비스 리텐션이 떨어질 것입니다.
솔루션
솔루션 가설
홈 화면 안에서 통합적인 업무 관리가 가능하도록, 프로젝트 단위로 업무 데이터를 분류하여 홈 화면을 개선하고자 합니다. 홈 화면을 칸반보드, 카드형 정보 컨셉으로 설계하면 다양한 채널에서 오는 정보들을 프로젝트 단위로 정리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업무의 흐름을 수월하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또한, 업무 진행 상황과 최신 업데이트 소식을 빠르게 숙지할 수 있도록, 토글 홈 화면 진입 시 해당 내역을 제일 먼저 노출합니다. 이를 통해 여러 워크스페이스를 횡단하며 프로젝트를 관리하던 기존의 복잡한 업무 처리 과정을 단축하고, 한 화면 안에서 효율적으로 업무 관련 정보를 다룰 수 있습니다.
채용 통합 관리 SaaS 플랫폼 ‘나인하이어'의 칸반형 대시보드
디자인 프로토타이핑
1. 온보딩
회원가입 및 최초 연동 시, 연동된 비즈니스 서비스에서 발신하는 정보를 프로젝트별로 분류할 수 있도록 가이드를 제공합니다.
최초 로그인 시, 비즈니스 서비스의 연동을 유도하는 팝업이 생성됩니다.
토글 서비스의 핵심 기능은 비즈니스 앱 연동을 통해 이루어집니다. 최초 가입 시, 앱 연동을 마무리하지 못하면 서비스를 이용하기 어렵기 때문에, 이를 방지하기 위하여 팝업을 통해 연동 과정으로의 진입을 한 번 더 유도합니다.
최초 연동 시, 메인 화면에서 프로젝트 생성과 관리 방법을 안내하는 팝업이 생성됩니다. 연동을 완료했다면, 업데이트된 정보를 칸반보드에서 분류하는 작업이 필요합니다. 프로젝트를 생성하고 관리하는 과정을 팝업 가이드를 통해 설명합니다. 사용 가능한 기능을 미리 보여줌으로써 사용자의 다음 행동을 자연스럽게 유도할 수 있습니다.
2. 툴 팁
온보딩 프로세스 이후, 핵심 기능을 툴 팁으로 한 번 더 설명합니다.
일부 사용자가 온보딩 프로세스에서 고지한 가이드를 제대로 숙지하지 못한 채로 홈 화면에 진입하거나, 서비스 이용 가이드의 전체 내용을 한 번에 암기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여 로그인 시 툴 팁을 띄워 사용자에게 서비스 기능 방침을 리마인드합니다.
3. 프로젝트별 정보 정리
연동 후 화면 좌측에 생성되는 신규 업무 알림을 프로젝트 칸반보드로 옮겨 분류할 수 있습니다. 메시지, 메일, 캘린더 등 다양한 정보를 카드형 콘텐츠로 나타내고, 각 콘텐츠에 대해 진행 상황과 연동 채널, 작성자와 같은 데이터를 표시합니다.
드래그 앤 드랍을 통해 프로젝트 카테고리에 정보를 추가, 제거 할 수 있습니다.
정보를 분류하는 과정에서, 사용자들이 가장 익숙한 클릭 후 드래그 앤 드랍 방식을 쓸 수 있도록 기능을 정의하였습니다. 또한, 여러 개의 정보를 한 번에 옮기고 분류할 수 있도록 선택, 추가 및 제거 기능을 설계하였습니다.
[+] 버튼을 사용하여 프로젝트 카테고리에 정보를 추가, 제거 할 수 있습니다.
4. 메인 화면 구성
홈 화면에 프로젝트가 누적될 경우 세부적인 조정이 필요합니다. 카테고리 상단의 북마크와 리스트 버튼을 통해 프로젝트 순서를 조정할 수 있습니다. 마무리했거나 보류 중인 업무를 분류하여 프로젝트 내 카드형 콘텐츠를 선택적으로 표시할 수 있습니다.
연동 후 프로젝트 카테고리를 여러 개 생성했을 때의 홈 화면
설정 버튼을 통해 각 프로젝트와 카드형 콘텐츠를 이동하거나 숨길 수 있습니다.
리스트 버튼을 클릭했을 때의 인터페이스
리스트 버튼을 클릭할 시, 카테고리의 순서를 변경하거나 숨김 처리가 가능한 팝업이 나타납니다. 팝업 안에서 북마크 컨트롤이 가능하며, 프로젝트별 중요도에 따라 순서를 바꿀 수 있습니다. 각 프로젝트에 업데이트 사항이 존재하는 경우, 타이틀 우측에 붉은 알람 표시를 생성합니다.
5. 정렬 및 필터
시간의 흐름에 따라 많은 양의 정보가 쌓이면 화면이 복잡하게 나타납니다. 이를 예방하고자 정렬과 필터 기능을 통해 정보를 선택하여 볼 수 있도록 화면을 구성하였습니다.
최근에 업데이트된 프로젝트를 축으로 페이지 기본값을 정의하고, 채널별 혹은 연동한 비즈니스 서비스별로 볼 수 있도록 정렬 시스템을 설계했습니다. 또한, 진행 상황별로 업무를 관리할 수 있도록 진척도 기반 필터를 제공합니다.
정렬 버튼
정렬 기능을 통해, 최신순, 워크스페이스-채널 순, 연동된 비즈니스 서비스 순으로 볼 수 있습니다.
필터 버튼
필터 기능을 통해, 프로젝트 내에서 진행 상태에 따라 정보를 선별적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6. 미리보기
슬랙, 디스코드와 같은 채팅 및 메시지 기반 플랫폼에서 업무 정보를 전송한 경우, 미리보기 기능을 제공하여 토글 내의 통합 메시지 탭 혹은 정보를 발신한 플랫폼으로 이동하기 전 내용을 간략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합니다.
미리보기 인터페이스
자세히 보기 버튼을 통해 통합 메시지 페이지로 이동할 수 있으며, 연동한 비즈니스 앱의 아이콘을 클릭하면 해당 채널로 이동합니다.
기대효과
채널간 이동을 통해 업무를 처리해야 했던 기존의 플로우를 개선하여, 홈 화면에서 모든 업무를 체크하고 처리할 수 있도록 압축합니다. 이를 통해, 사용자가 정보를 숙지하고 업무를 처리하는 단계에서 소요하는 시간과 피로도를 줄이고, 홈 화면에서 업무를 관리하는 시간을 높입니다. 이를 통해 홈 화면 평균 체류 시간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또한, 다양한 비즈니스 앱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통합 관리할 수 있게 지원함으로써 사용자가 지속적으로 토글 서비스에 접속할 것이라고 기대합니다. 이를 통해, 월간 활성 사용자(MAU) 수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시작 스프린트를 통해 배운 점
1. 실제 기업에서 제시한 과업을 수행하며 실무 경험을 맛볼 수 있었습니다.
ui/ux 디자이너로 직무를 전환하는 중 가장 필요한 경험을 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부족한 경험을 채울 수 있었고, 실제 서비스를 다루는 회사의 업무 진행 관점과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들을 알 수 있었습니다.
2. 일주일 동안 진행되는 일정과 꼼꼼한 관리가 짧은 시간 내 많은 성장을 도와줬습니다.
스프린트에서 진행한 프로젝트 외적으로 시작에서 서비스를 관리하는 부분에서 많이 배울 수 있었습니다. 시작 스프린트라는 프로그램을 신청한 사용자의 입장에서 궁금한 점이나 필요한 부분에서 많이 케어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내가 회사에서 어떤 애티튜드를 가지고 일을 맡을 것인가에 대한 배움을 얻었습니다. + 시작 팀의 서포트 덕에 작업에 집중을 잘할 수 있었고, 4주라는 기간이 짧게 느껴질 만큼 알찬 시간과 그만큼의 성과를 얻어갈 수 있었습니다.
3. 좋은 디자이너 분들을 많이 만날 수 있었습니다.
참여한 분들, 사수 디자이너, 담당자님 모두 이 프로젝트에 진심인 분들이었고, 함께하는 시간 동안 그들의 작업에 대한 관점과 개선 과정을 보고 많이 배울 수 있었습니다. 필요한 것을 요청하고 끊임없이 질문을 던지는 모습, 버튼 하나에도 더 나은 방향을 고민하는 디테일, 끝까지 프로젝트를 놓지 않고 더 개선된 작업물을 만들어내는 태도에서 지난 시간 혼자 일을 하며 배우지 못한 부분들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결론적으로 ui/ux 디자이너로서 프로젝트를 대하는 태도, 일을 진행하는 방식, 작업물에 대한 접근법을 배웠고 실제 실무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을 정도로 가치있는 성장의 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