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시작 스프린트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어떤 부분이 가장 도움이 됐나요?
안녕하세요, 시작 스프린트 5기 수강생 T없이맑은OrOI입니다.
다른 분야의 일을 주로 하다 이직을 결심했을 때, 프로덕트 디자인 실무 경험의 부족이 가장 큰 두려움의 요소였습니다. 특히, 서비스의 기획단계부터 데이터를 활용한 설계를 경험하지 못해 아쉬움이 있었는데, 이번 스프린트를 통해 그 부분을 채울 수 있게 되었습니다.
프로젝트 초기 단계에서, 비즈니스 목표와 사용자의 Pain Points를 기반으로 가설과 목표를 설정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 과정에서 비즈니스적 관점이 들어간 기획과 사용자를 고려한 디자인을 경험할 수 있어 만족스러웠습니다.
또한, 동료 기수 디자이너 분들이 하시는 과정을 보거나 기업 담당자, 사수 디자이너님의 피드백을 통해 직,간접적으로 디자인 인사이트를 쌓을 수 있었습니다.
시작 스프린트 커리큘럼을 통해 프로덕트 디자이너를 목표로 하기에 좋은 경험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Q.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 어떤 부분이 가장 어려우셨나요? 어떻게 해결하려고 하셨나요?
제가 맡은 프로젝트는 B2B SaaS 프로덕트 개선으로 꽤 생소한 분야인 데다가, 대시보드 역시 경험이 전무하다시피 해서 해당 영역에 대한 지식을 빠르게 습득하고 프로젝트에 적용하는 것을 목표로 했습니다.
B2B SaaS 서비스의 경우, 방대한 정보를 어떻게 시각화하고 분류할 것인지, 사용자의 컴퓨터 환경과 원활하게 상호작용할 수 있는 규격과 배치인지를 고려해야 했습니다. 특히, 사용자가 여러 가지 콘텐츠를 다루는 과정에서 오류나 혼란이 발생하지 않도록 디테일한 부분까지 첨예하게 작업하는 것이 중요했습니다.
Q. 케이스 스터디 제작이 어떤 도움이 되셨나요?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 프로젝트의 결과물을 정돈하는 마무리 단계를 많이 경험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스프린트를 진행하는 4주동안 작업한 최종 결과물의 완성도에 대해 내심 아쉬움을 느꼈는데, 풀코스 트랙 수강생에게 주어지는 케이스 스터디 세션을 통해 프로젝트의 밀도를 높일 수 있었습니다. 또한, 프로젝트 진행 단계부터 마무리 단계까지 회고할 수 있는 시간까지 더해져 만족도가 굉장히 높았습니다.
Q. 포트폴리오를 어떻게 구성하셨나요?
제가 가진 경험 안에서 가장 자신있는 프로젝트 3가지로 구성했습니다.
각 프로젝트들끼리 최대한 겹치지 않는 경험을 작성하려고 했고, 전체적인 포트폴리오의 흐름은 두괄식의 통일된 구성을 가져갔습니다.
Q. 면접도 많이 보신걸로 알고 있는데, 면접에서 가장 많이 받았던 질문은 어떤게 있나요?
1. (5년 후, 10년 후) 미래에 나는 어떤 디자이너가 되어있을 것인가?
2. 해당 프로젝트에서 본인의 역할은 OOO이라고 했는데, 정확히 어떤 기여를 했는가?
3. 이전 회사에서 왜 이직을 하려고 하는가?
4. 가벼운 느낌으로 MBTI 성격 유형에 대한 질문도 받았습니다!
Q. 취업 준비는 어떻게 하셨나요?
1년을 이직한다고 떠들고 다녔는데 뭐 하나 제대로 준비된 게 없었고, 회사 사정으로 덜컥 퇴사하게 되었습니다. 방구석에서 혼자 하기에는 너무 막막하다 보니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를 들어가 정보를 얻고 모임을 통해 사람을 만나는 것부터 시작했습니다.
일단 마인드부터 다잡아야겠다 싶었고, 기존 출근-퇴근 시간에 포트폴리오 작업을 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회사 다닐 때보다 더 규칙적인 생활을 만들었습니다.
오프라인 모임으로 포트폴리오를 만들고 서로 평가 해주기, 온라인 강의로 부족한 툴 스킬 및 이론 채우기, 이 두 가지를 큰 줄기로 잡았습니다.
오프라인 모임에서는 포트폴리오를 설명하면서 어느 정도 가볍게 면접의 긴장감을 미리 체험해 볼 수 있었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강의는 필요한 부분만 핵심적으로 선별해서 정보를 받아들였기 때문에 시간 대비 효율을 높일 수 있었습니다.
Q. 마지막으로 취업 준비중인 분들께 조언해주고 싶은 부분이 있나요?
상처도 많이 받고, 자존감도 가장 많이 떨어지는 시기가 취업/이직을 준비하면서인 것 같아요.
본인의 능력치를 과소평가하지 마시고, 그냥 우직하게 나아가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