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포트폴리오”에 대한 근본적인 고민
“포트폴리오 구성을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포트폴리오에는 몇개의 프로젝트를 넣는게 좋을까요?”,
“포트폴리오는 몇 장 정도가 적당할까요?”
시작 팀이 디자이너 채용플랫폼을 운영하며 가장 많이 들었던 이야기는 “포트폴리오 만드는 것이 너무 어렵다” 였습니다. 신입으로 취준하시는 분들은 물론이고, 경력이 어느정도 쌓인 주니어 분들, 심지어 시니어 디자이너 분들 마저도 포트폴리오에는 정답이 없는 것 같다고들 말씀하십니다.
시작 스프린트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실무 프로젝트가 포트폴리오 제작에 도움이 되나요?’ 라는 수강생 분들의 질문을 가장 많이 들었습니다.
시작 팀은 이 질문에 ‘도움이 됩니다’ 라는 답변을 드리기 전에, ‘포트폴리오에 도움이 되는 것은 무엇인지’, 그리고 ‘좋은 포트폴리오란 무엇인지’에 대한 시작 팀의 정의를 알려드리는 것이 우선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시작 팀은 포트폴리오를 ‘디자이너의 프로젝트 설명자료’ 라고 간단히 정의했습니다. 포트폴리오는 디자이너가 자신의 프로젝트를 다른 사람에게 설명할 때, 어떤 디자인 결과물이 나왔는지, 왜 이런 디자인을 했는지를 요약해서 보여주는 수단입니다.
따라서 시작 팀은 ‘좋은 포트폴리오’란, ‘내가 진행한 프로젝트, 디자인 결과물, 디자인 의도를 다른 사람이 이해하기 쉽게 설명할 수 있는 포트폴리오’라고 정의합니다.
정해진 가이드라인이나 정량적 평가 기준, 우수 사례 같은 것이 없어서 막연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그런데 디자이너가 진행한 프로젝트, 디자인 결과물, 디자인 의도는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에, 설명 자료에도 정해진 답이 없는 것이 당연합니다.
그래서 좋은 포트폴리오를 만들기 위해서는, 디자이너는 자신이 프로젝트를 잘 설명할 수 있는지 끊임없이 묻고, 설명 방식을 개선해야 합니다.
그렇다면 왜 케이스 스터디일까?
시작 팀은 디자이너가 프로젝트를 잘 설명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방법으로 ‘케이스 스터디’ 솔루션을 도입했습니다. 케이스 스터디는 디자이너의 문제 해결 과정과 디자인 결과물을 스토리 텔링 형식으로 담은 문서 자료입니다.
케이스 스터디의 장점은 아래와 같습니다.
1. 스토리텔링으로 프로젝트를 설명
시각(이미지) 컨텐츠 위주로 구성된 일반적인 포트폴리오와 달리, 케이스 스터디는 라이팅 자료 위주로 구성되어 있어 프로젝트 진행 과정을 설명하는 데에 더 적합합니다.
2. 라이팅을 통한 “설명 연습”
디자인 결과물을 글로 설명해보면, 자신의 작업에 대해 객관적인 관점을 취할 수 있게 되고, 무엇이 부족한지 스스로 문제를 알 수 있게 됩니다.
시작 스프린트 케이스 스터디 제작은 솔루션 라이팅(비즈니스 목표 - 문제 정의 - 솔루션 가설 - 예상 결과)을 기본 작업으로 시작하게 되며, 이후 문제 해결 과정과 결과물 설명에 대한 퇴고 과정을 반복하면서 더욱 설득력을 갖춘 설명 자료가 됩니다.
3. 반복된 피드백/수정 작업
수강생들은 4주에 걸쳐, 시작 팀과 무제한 피드백 작업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피드백 횟수는 수강생 재량에 따라 다르지만, 1주일에 1회, 최소 4번의 핵심 피드백을 받아 프로젝트 설명 방식을 개선할 수 있습니다.
시작 팀의 약속
디자이너의 프로젝트 결과물은 디자이너마다 다르고, 포트폴리오에 정답은 없기에, 시작 팀은 수강생 분들에게 정해진 템플릿을 드리거나 ‘좋은 포트폴리오를 만들어드리겠다’는 약속을 드릴 수 없습니다.
그러나 수강생 분들이 스스로 좋은 포트폴리오를 만들 수 있도록, 프로젝트를 설명하는 연습을 함께 무한히 반복하며 도울 것을 약속드립니다. 또한, 그 연습 과정에도 완벽함은 없다는 것을 알고, 더 나은 케이스 스터디 구성과 제작 과정을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연구하고 개선하겠습니다.
시작 팀 드림
